뉴저지한인회 문영운(사진) 이사장이 6일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지난달 29일 이현택 회장이 돌연 사퇴를 선언하면서<본보 3월30일자 A1면> 회장자리가 비어있는 가운데 이날 문 이사장마저 사퇴를 선언, 한인회를 이끄는 두 축이 모두 사라지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 뉴저지한인회가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당초 문 이사장은 지난 5일 임원이사합동 긴급회의를 열고 이 회장 사퇴수리와 회장대행 체제 출범을 논의, 한인회 업무에 공백이 없도록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준호 전 수석부회장이 회장대행을 자처하고 나서면서<본보 3월31일 A2면> 또 다른 갈등이 시작, 5일로 예정했던 회의가 잠정 연기된 상태였다.
문 이사장은 6일 전자메일을 통해 “이 회장 사퇴 후 회장대행 자리를 놓고 한인회가 또 싸우는 듯한 모습을 보여 송구스럽다”며 “이 일로 다시 한 번 한인사회에 실망을 안긴다면 한인회의 신뢰회복은 불가능 할 것으로 판단, 이사장직과 수석부회장직을 모두 사퇴 한다”고 밝혔다.
문 이사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며칠 동안 숙고하고 내린 결정으로 한인회가 더 이상 반목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한인사회의 신뢰를 회복, 서로 상생하며 진정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한인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 “한 명의 한인회원일뿐 더 이상 한인회 업무에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뉴저지한인회 정상화는 남아있는 제25대 한인회 집행부와 임원이사들의 몫이 됐다.
지난 2월16일 열린 7차 임원이사합동회의에서 신임 이사장에 선출된 문 이사장은 한 달 후인 3월19일 수석부회장에 선출, 회장 유고시 회장대행을 맡을 수 있는 자격을 얻은 바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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