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개월내 소진 전망. 변호사 사무실 문의쇄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신청이 접수시작 사흘 만에 연간 쿼타의 4분의 1이상 소진될 정도로 폭주하고 있다는 소식<본보 4월6일자 A1면>이 전해지자 한인 취업비자 희망자들이 비상에 걸렸다.
특히 일각에서 이르면 앞으로 1~2개월 내 쿼타가 완전 바닥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아직 신청 준비를 못한 한인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형국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뉴욕, 뉴저지 이민 변호사 사무실 마다 하루 종일 H-1B 비자와 관련된 전화 문의와 상담 신청이 쇄도하면서, 마치 H-1B 비자 대란이 발생했던 4~5년 전으로 돌아간 모습이 연출됐다.
실제 2008~2009회계연도분 H-1B신청 당시에는 접수 첫날 연간 쿼타가 동이 나는 기현상이 나타나면서 취업 비자 신청자들이 수개월전부터 접수 경쟁을 벌이며 애를 먹어야 했다. 이민변호사 사무실의 한 관계자는 “당초 예상 접수속도보다 3~4배 가량 빠른 것으로 나타나자 이에 놀란 비자신청자들이 앞다퉈 접수를 서두르고 있다”면서 “스폰서 선정 등 아직까지 준비를 하지 못한 일부 한인들은 접수 시기를 놓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민전문가들은 올들어 경기회복 조짐이 일면서 미 기업들의 H-1B비자 수요도 불경기 이전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초 접수시작 전까지 대부분 전문가들 쿼타소진 시기를 올 7~8월로 예견했으나, 접수 3일간 2만2,000건이 넘는 신청서가 몰리자 1~2개월내 마감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박동규 변호사는 “접수초반 폭주현상은 작년에 시기를 놓친 신청자들이 일제히 몰리면서 나타난 것으로 해석되긴 하지만 분명 지난 2~3년새와는 완연히 달라진 분위기”라며 “가능한 빨리 접수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USCIS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접수가 시작된 H-1B 신청서가 4일 마감 현재 일반 쿼타와 석사 이상 특별쿼타를 합쳐 모두 2만2,323건을 기록, 전체 쿼타(8만5,000건)의 26.3%가 소진 된 것으로 파악됐다.<김노열 기자>
H-1B 연간쿼타 소진 소요기간
회계연도 소요기간
2007 2개월
2008 접수 첫날
2009 접수 첫날
2010 9개월
2011 10개월
2012 8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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