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 6지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그레이스 맹 뉴욕주하원의원이 선거 자금 모금 경쟁에서 경쟁자들을 크게 압도하고 있는 나타났다. 그레이스 맹 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맹 의원은 기금모금 활동을 시작한 지난달 3월21일~31일까지 열흘 만에 30만 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경쟁자인 로리 랭맨 뉴욕주하원의원은 같은 기간 20만달러 모금에 그치면서 맹 의원보다 10만달러 가량 뒤졌다. 또 다른 경쟁자 리즈 엘리자베스 뉴욕시의원 역시 모금액이 10만달러 가량으로 맹 의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동찬 뉴욕한인유권자센터 회장은 “연방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약 300만달러의 자금이 필요한 만큼 선거자금 모금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은 측면에서 일단 맹 의원이 다른 경쟁자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맹 의원은 선거자금 모금경쟁 뿐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 리더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경쟁에서도 크게 앞서나가고 있다. 맹 의원은 5일 페르난도 페러 전 브롱스 보로장과 줄리사 페레래스 뉴욕시의원 등 5명의 라틴 커뮤니티 리더들로부터 공식 지지를 받았으며, 이미 이탈리안아메리칸 정치행동위원회, 여성권
익 단체 에밀리리스트, 존 리우 뉴욕시감사원장, 헬렌 마샬 퀸즈보로장, 토비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토니 아벨라 뉴욕주하원의원 등으로부터도 지지를 받고 있다. 민주당 예비선거는 6월26일 열린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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