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인구조사결과에 따라 선거관련 한국어 서비스가 올해부터 의무화된 버겐카운티가 이달 17일 실시되는 교육위원 선거를 앞두고 한국어 우편 투표용지(사진)를 제작해 유권자들에게 발송했다.
한국어 투표용지는 올해 1월 실시된 포트리 교육환경개선안 찬반투표에서 한 차례 사용된 적이 있지만 버겐카운티 전체를 대상으로 하기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일부터 각 지역 유권자 가정에 속속 도착하고 있는 투표용지에는 4월에 교육위원 선거를 실시하는 학군의 출마후보와 교육예산안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 우편투표 방법 등이 한국어와 영어, 서반아어 등 3개 국어로 인쇄돼 있다.
4월 교육위원 선거를 실시하는 학군 중 한 곳인 팰리세이즈 팍의 한인유권자 가정에 도착한 투표용지에는 재선 도전에 나선 크리스토퍼 정 후보의 이름과 함께 1,988만7,998달러의 교육예산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내용이 한국어로 번역돼 있다. 또한 우편투표 방법도 한국어로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제이슨 김 팰팍 부시장은 “우편투표용지에 인쇄된 한국어를 보는 순간 너무나 반갑고 감격스러웠다”며 “한국어 서비스가 시작된 만큼 이제 남은 과제는 투표 참여”라고 강조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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