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1의 탑9의 주인공인 한희준이 5일 뉴욕 메츠의 개막전이 열린 시티필드 구장의 무대에 올라 ‘갓 블레스 아레미라’를 열창하고 있다.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11에 출연해 아시안 최초로 ‘탑9’에 오른 플러싱 한인청년 한희준(22, 사진)이 뉴욕 메츠의 홈개막전이 열린 5일 퀸즈 시티필드 구장에 초청가수로 참석했다.
뉴욕 메츠와 아틀란타 브레이브스 경기 7회 종료 후 4만5,000여 관중 앞에서 ‘갓 블레스 아메리카’를 열창한 한희준은 "요즘 정말 눈 뜰 새 없이 바쁘다"며 "지난주부터 계속 방송출연과 인터뷰들이 이어져 가족들과 함께 보낼 시간도 없었다"고 말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한희준은 "지난 몇 달은 꿈만 같은 시간들"이었다며 "방송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도 받았고 가끔은 질타도 받았다. 하지만 끝까지 날 지지해주는 팬들이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특히 변치 않
는 성원을 보내주신 뉴욕, 뉴저지 일원 한인들에 대한 고마움은 평생 잊을 수가 없다"고 심경을 전했다.
"사실 함께 출연한 친구들이 하나같이 쟁쟁한 실력들을 갖추고 있어서 ‘탑9’은 애초에 기대도 않았다"는 한희준은 "’탑10’경연은 결과를 신경쓰지 않고 즐기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반응이 좋지 않아 다소 실망스러웠다"며 "마지막 경연에서 심기일전해서 부른 ‘너를 위한 노래’(A Song For You)를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줘 떨어진 후에도 전혀 아쉬움이나 후회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희준은 "갑자기 유명세를 타 어안이 벙벙하고 가족들이나 여자친구 등 주변 사람들에게 소홀해 지는 것 같아 매우 미안하다"며 "꽉 짜인 스케줄 탓에 아직 ‘뉴욕밀알선교단’ 친구들도 만나보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 ‘밀알’ 친구들을 만나러 갈 예정이라는 한희준은 "처음에 장애우 친구들을 위해 오디션에 참가했던 마음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 그동안 ‘뉴욕밀알선교단’ 내부에서 열심히 장애우 친구들을 위해 일했다면 이제는 외부에서 열심히 활동하며 물질적인 도움을 주고싶다"며 앞으로의 선교활동 계획을 밝혔다.가족들과 함께 1주일의 휴식시간을 가진 뒤 다시 캘리포니아로 향하는 한희준은 시즌11의 ‘탑10’ 참가자들이 모두 출연하게 되는 ‘시즌 피날레’와 6월부터 시작되는 ‘아메리칸 아이돌’ 전미 투어에 참가하게 된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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