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사상최대 이민사기 주범 유죄 시인
▶ 이민국 “이민서류 재검토 불가피”
뉴욕 일원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사상 최대의 이민사기 사건<본보 2월1일자>을 일으킨 주범이 유죄를 시인했다.
연방 뉴욕 남부지검은 불법 이민자들에게 거액의 돈을 받고 합법체류 신분을 받게 해 준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된 변호사 얼 세스 데이빗이 2일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다고 4일 밝혔다. 데이빗은 27명의 공범과 함께 1997~2009년까지 무려 2만5,000여명의 불법 이민자들에게 1인당 3만 달러를 받고 가짜 이민서류 접수로 취업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아왔다.
검찰에 따르면 데이빗은 존재하지도 않는 유령 회사에 불법 이민자들을 허위로 취업시켜 서류를 조작하거나 해당 기업 몰래 취업 스폰서 서류를 접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죄 시인으로 인해 데이빗은 최대 25년의 징역형에 처해지게 된다.
한편 이민당국은 데이빗이 지난 10여년간 이민당국에 접수한 이민서류들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어느 정도까지 재검토가 이뤄질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당국이 이미 영주권을 취득한 이민자 케이스 등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착수하게 되면 수천여명 이민자들의 합법체류 신분이 위태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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