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민의 첫 단계인 노동허가(PERM) 거부율이 최근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취업이민 희망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지난해부터 노동허가 심사를 대폭 강화해 온 연방노동부가 올들어 더욱 심사를 까다롭게 하면서 4건 중 1건의 노동허가 신청서가 거부되거나 취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노동부가 3일 공개한 노동허가 신청서 처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26일까지 노동허가 신청서에 대한 거부 및 취소율이 올 들어 25.1%까지 크게 올랐다.
노동허가를 신청한 취업이민 희망자 4명 중 1명은 노동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20% 미만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취업이민 희망자들은 첫 수속 단계부터 성사 가능성이 더 낮아진 것이다. 지난 3월 한 달간 연방노동부가 처리한 노동허가 신청 3,330건 중 승인(certified) 판정을 받은 경우는 2,210건으로 집계돼 승인율은 66.3%로 2012회계연도 첫분기 평균 승인율 75%에 비해 10%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거부판정을 받은 신청서는 890건으로 27%를 나타냈고, 취소된 신청서는 260건으로 7%를 차지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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