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판 리얼 아이디 ‘트루 아이디’ 내달 7일부터 시행
▶ 1964년 12월이후 출생자 2014년까지 갱신해야
뉴저지주차량국(NJMVC)는 오는 5월7일부터 리얼 아이디의 뉴저지 버전인 트루 아이디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NJMVC>
불법체류자에게 운전면허 발급을 원천봉쇄하기 위한 ‘리얼 아이디’ 법(Real ID)이 오는 5월부터 뉴저지주에서 전격 시행된다.
뉴저지주차량국(NJMVC)은 연방정부가 통제하는 전국 단일신분증 제도 ‘리얼 아이디’의 뉴저지 버전인 ‘트루 아이디’(TRU-ID) 프로그램을 5월7일을 기해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뉴저지주에서는 앞으로 불체자들의 운전면허 취득은 원천적으로 차단되며 신분 단속도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차량국에 따르면 리얼 아이디 규정이 적용된 운전면허증이란 표시로 ‘골드스타’가 새겨진 트루 아이디는 현재보다 취득 절차가 대폭 강화되고 까다로워진다. 현재는 소셜시큐리티 번호 없이도 주거지 증명서(전기세, 전화료 등 각종 공과금 고지서)와 여권(유효기간 만료여부 무관), 은행 내역서 등을 점수로 환산해 합산 6포인트를 만들면 운전면허증 취득이 가능했다. 그러나 앞으로 트루 아이디 취득을 위해선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여권’, ‘출생증명’, ‘시민권’, ‘영주권’ 등 연방정부가 발급한 서류 1개 이상과 소셜카드, 세
금보고서(W-2폼, 1099폼 등) 등 소셜 번호가 명시된 서류 1개 이상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여기에 주거지를 증명하는 각종 공과금 고지서 2개 이상도 의무적으로 내야한다.
주차량국은 “1964년 12월1일 이후 출생자는 오는 2014년 12월1일까지, 이전 출생자는 2017년 12월1일까지 골드스타가 새겨진 트루 아이디로 갱신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규정을 모르고 현재의 운전면허증을 계속해서 이용할 경우 항공기 탑승은 물론 연방건물 출입을 할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행 운전면허증으로 유효기간이 만료될 때까지는 운전은 가능하다.
이 같은 리얼 아이디 법은 연방정부가 9.11테러 이후 안보를 강화할 목적으로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 온 사실상 전국 단일신분증 제도로 내년 1월15일 미 전역에서 시행에 들어갈 계획<본보 3월22일자 A1면>이다. 리얼 아이디를 시행 중인 주정부는 이번 뉴저지를 포함, 지난해 10월부터 셀렉트 아이디 프로
그램을 운영 중인 커네티컷과 유타, 웨스트버지니아, 플로리다, 인디애나, 델라웨어, 웨스트 버지니아, 매릴랜드 등 9개주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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