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영 (웨체스터 씨드학원 원장)
건축가는 건물을 건설하기 전에, 청사진(Blue Print)을 통하여, 자세하게 문서화한 기술 도면(plan)을 그린다. 이 설계 작업이 세밀하고, 구체적일 수록, 튼튼하고 견고한 빌딩을 지을 수 있다. 보통 ‘청사진’이라는 용어는 어떠한 자세한 계획을 일컫는 데에 쓰인다. 대학을 가기 위한 청사진은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 것일까?
11학년들 학생들은 봄이 되면, 가이던스 카운슬러(guidance counselor)나, 대학 상담자(advisor)를 만나게 된다. 이 때, 학생들은 ‘나비언스’(Naviance)에 대하여 처음으로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나비언스’는 고등학교의 대학지원 경향의 내역과 합격의 내역을 제공하며, 실제적인 대학 입학 계획과 지원 과정에 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여, 대학을 결정하는데 도구가 되는 웹 기반 리서치(web-based research)이다.
그 중 가장 도움이 되는 자료는 스케터그램(Scattergram)이다. 이 점도표 그래프는 자신이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의 통계를 바탕으로, 최근 몇 년동안의 12학년 학생들의 입학 사정 패턴을 보여 주고 있다. 자신의 평균점수(GPA)와 점수 표준 학력 시험(SAT or ACT) 점수를 넣으면, 자신과 비슷한 점수를 받았던 지난 몇 년 동안의 학생들의 대학 지원 결과(accepted, denied, waitlisted)와, 지원 절차 (regular or early decision)등을 알아 볼 수 있다.
또한, 어느 정도의 점수를 받아야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에 합격될 확률이 높아지는 지도 상세히 보여 주고 있다. 그 외에도 ‘나비언스’는 적성 검사 시험 및 직업 탐구, 국내 장학금, 학자금 보조 지원, 대학 방문 등을 검색 할 수 있게 되어져 있는 종합적이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다만, 나비언스의 웹사이트에는 학교가 단체적으로 신청하여 가입해야 사용할 수 있지, 개인적으로는 접속할 수 없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등록 코드(registration code)와 패스워드를 배정하여야, 비로소 로그인할 수 있다. 그 이유는 고등학교에서 데이터를 입력해야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들도 자녀의 등록 코드와 패스워드를 공유하여 진행 상황을 함께 볼 수 있게 설정 되어 있다.
‘성공을 위한 청사진’라는 말이 있다. 이 뜻은 구체적이고 자세한 계획을 말한다. 나비언스는 중요한 자료(resource)들을 통하여, 성공적인 아웃라인(outline)을 제시하며, 동시에 가이드라인(guideline)이 되는 ‘청사진’이다. 나는 우리 부모님들이 ‘나비언스’에 대해 미리 알고 계시다면, 누구보다도 철저하게 자녀의 대학 준비를 하실 수 있을텐데 라고 생각한다. 만약, 현재 11학년의 자녀가 ‘나비언스’를 모르고 있다면, 카운슬러에게 물어보기를 권한다. 그리하여 이 중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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