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 주지사 내년 교육예산 전년비 12% 늘려
▶ 저소득층 대학등록금 보조 등 한인사회에도 혜택 전망
2012년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는 뉴저지 크리스티 주지사
지난 27일(화) 뉴저지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사진)가 2013년 예산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를 빌어 주 연간 예산 32조 달러의 10%가 넘는 3조 9,300만 달러를 교육 예산으로 지정 했는데 이는 작년 교육 예산에 비해 12%가 증가한 액수이다.
이 교육 예산안 중 눈길을 끄는 항목들이 있다. 첫째 크리스티 주지사가 발표문 서두에서 크게 강조한 주지사 도시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이다. 실제 한인 커뮤니티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예산안을 통과 시켜야 하고 11월 대 선거를 치러야 하는 크리스티 주지사 입장에서는 정치 선전용으로 중요한 사항이다.
내용은 뉴저지에서 빈곤층의 비율이 높은 뉴왁, 뉴브런스윅 등 11개 도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학생 중 이번 가을에 대학에 진학하는 1,000명을 선발해 1,000 달러의 장학금을 준다는 내용이다. 소위 Governor’s Urban Scholarship Program으로 주정부 예산에서 100만 달러가 책정되었다.
이 예산안은 크리스티 주지사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교육 개혁의 주체 고등 교육 보조청 (Higher Education Student Assistance Authority)에서 일괄 담당할 예정이어서 주 정부 내 교육부와의 마찰이 예상된다.이 교육 예산안 중 한인 커뮤니티에도 혜택이 돌아올 사항은 교육기회기금(The Educational
Opportunity Fund)으로 알려진 예산안인데 예산 액수도 3,900만 달러로 월등히 많은 학생들이 혜택 받을 가능성이 있다. 부모와 학생의 현 재정 상태에 따라 장학금 액수가 변하는데 200달러에서 2, 500 달러까지 대학 등록금 보조를 받을 수 있다.
일단 부모 혹은 학생이 뉴저지 주 기준으로 저소득층이어야 하고 학교 성적이 상위 5%내에 들어야 하며 최소 학점이 3.0이상 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려있다. 문제는 이 혜택은 이미 이전부터 시행되어왔던 정책으로 크리스티 주지사가 개혁 대상으로 지목해왔던 교육부 관장 사항이어서 이번 예산 집행에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 의문이다. <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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