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상가 밀집지역에 위치한 애난데일 고교에서 30일 폭파 위협으로 이날 아침 수시간 동안 폐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탄이 설치됐다는 전화는 새벽 4시35분경 ABC 7 TV에 걸려왔고 훼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는 애난데일 고등학교 학생들의 출입을 통제했다.
훼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는 같은 버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봄 방학을 하루 앞둔 시점에 발생한 이번 사고로 애난데일 테라스 초등학교를 포함해 18개 학교도 영향을 받았다.
경찰은 학교를 폐쇄하고 헬기와 폭탄해체 부대, 폭약 탐지견 및 두 대의 폭탄 탐지 로봇을 동원했다.
경찰은 로봇을 통해 애난데일 고등학교 바깥 메드포드 드라이브 4700번 선상에서 의심이 가는 백팩(Backpack)을 발견했고 오전 9시50분경 학생들과 교사들이 학교에 들어가는 것을 허용했다.
백팩에서는 어떤 위협적인 물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학생들은 수업을 위해 7시 20분 경 학교 인근에 도착했으며 3시간 30분 이상 학교에 들어가지 못했다.
용의자는 버크에 거주하는 19세의 마르코 안토니오 버듀오 톨레도로 애난데일 고등학교 출신자(사진).
경찰은 그가 왜 폭탄 위협을 했는지 현재 조사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훼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들이 이번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혼란이 가중됐다며 불평이 컸다.
학교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들은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아무것도 모른 채 수 시간 동안 차에 타고 있어야 했으며 오전 9시3분까지 혼란을 겪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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