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호 전 수석부회장 “회칙따라 내가 당연히 승계”
▶ 뉴저지한인회 문영운 이사장 “이미 해임, 자격 없다”
뉴저지한인회가 회장대행 자리를 놓고 또 다른 갈등국면을 맞고 있다.
이현택 회장이 지난 29일 돌연 사퇴를 선언하면서<본보 3월30일자 A1면> 지난해 5월3일 임원이사합동회의에서 해임된 이준호 전 수석부회장이 30일 회장대행을 자처하자 한인회가 발끈하고 나선 것. 이 전 수석의 회장대행 발표에 대해 이날 뉴저지한인회 문영운 이사장은 이미 끝난 사안이라며 이 전 수석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 전 수석은 이날 “본인은 전직회장단협회의(비상대책위원회)의 인준을 받아 회장과 동등하게 선출, 법적으로 판사 앞에서 선서한 수석부회장”이라며 “회칙과 법을 적용, 이 회장 사퇴로 수석부회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 뉴저지한인회 회장대행의 임무를 수행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수석은 지난해 5월19일 전직회장단협의회(비상대책위원회/ 공동회장 이상철 이건용)가
‘복권 건의’를 결정, 자격이 회복됐다는 주장이다. 전직회장단협의회가 뉴저지한인회로 보낸 6월18일자 서신에는 이 수석의 해임을 결정한 이사회가 이 수석의 복권 안건을 처리해 줄 것을 건의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문영운 이사장은 “전직회장단협의회의 건의 결정을 존중 하지만 한인회 임원이사회가 이를 수용해야 한다는 내용은 회칙 어디에도 없다”며 “이 전 수석은 지난해 임원이사합동회의에서 해임됐으며 이후 이 전 수석의 복권이 논의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로버트 리 수석부회장 인준과 본인의 수석부회장 인준 때에도 가만히 있던 이 전 수석이 왜 이제 와서 자신의 정통성을 주장하고 나서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문 이사장은 4월5일
임원이사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 이 회장 사퇴수리 및 자신의 회장대행 체제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 전 수석은 “수석부회장 인준 때 마다 전직회장단협의회 이상철 회장에게 이의를 제기했다”며 “전직회장단협의회의 조속한 회장대행 인준을 요청하며 그 시점까지 오늘부터 회장대행을 맡겠다”밝혀 양보의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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