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려 1만4천여가구와 상업단지 시 남쪽지역에 3억5천만달러 투입 지난 28일 착공, 2032~2037년 완공
어바인 남부에 한 도시 규모의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된다. 오는 2032~2037년 완공예정으로 지난 28일 첫 공사가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미션비에호와 라데라랜치, 샌후안 카피스트라노 등의 인근에 접해 있는 지역에 총 공사비 3억4,950만달러를 들여서 무려 1만4,000여채의 주택과 50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상업단지가 들어선다.
‘랜초 미션비에호’ 개발사에 의해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이 회사의 이름을 따서 ‘랜초 미션비에호’로 명명되어 샌후안 카피스트라노 동쪽 올테가 고속도로와 안토니오 팍웨이가 만나는 지역에 940채의 주택과 200채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센데로’(Sendero) 커뮤니티 건설부터 시작되어 지난주 착공식을 가졌다. 랜초 미션비에호는 이 지역의 토지를 소유한 오넬 모이소 가족에 의해 만들어진 부동산 개발회사다.
‘랜초 미션비에호’사의 토니 모이소 사장은 “OC 지역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대단위 주택개발”이라며 “가문이 130년 동안 이 지역을 소유해 오면서 가장 보람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데로 커뮤니티는 6,000에이커에 달하는 대지에 개발이 진행되며 1만7,000에이커의 녹지가 조성된다. 개발사는 첫 번째 단계로 내년 여름 690에이커의 지역에 대한 주택개발을 완료하고 그랜드오프닝을 한다는 계획이다. 주택가격은 30만달러에서 70만달러로 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랜초 미션비에호’사의 폴 존슨 수석부회장은 “이번 개발에서 주택건축회사로 유명한 레이랜드, 시컨트리, 세라, 스텐다드 퍼시픽, 더 풀트 그룹, TRI 포인트, 윌리엄 레이, 웨스턴 내셔널 그룹 등이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커뮤니티는 또 주택 인근에 주민들이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공원들이 15에이커 규모로 조성되며 상점과 사무실, 유치원, 소방서 등이 들어서는 상업지구가 10에이커 규모로 만들어진다.
랜초 미션비에호사는 지역 개발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인근 도시와 연결되는 교통문제라며 회사는 1억4,340만달러를 다른 시와 연계되는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투자하게 된다고 밝혔다.
랜초 미션비에호 토니 모이소 사장은 “대지 전체적으로 따지면 10만가구 정도가 들어설 수 있다”며 “우리가 예산한 1만4,000가구는 OC의 전체적인 규모를 생각해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그는 “OC 다른 지역과 비슷하게 녹지와 상업지구, 주택지구가 잘 어우러지는 커뮤니티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랜초 미션비에호의 개발계획은 지난 2004년 11월 OC 수퍼바이저 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장시간에 걸친 토론 끝에 이 위원회는 1만4,000채의 주택 건설과 500만스퀘어피트 이상의 상업지구 개발을 허락했다. 이번 개발사업으로 1,000개의 공사를 위한 임시직이 만들어지며 400개의 영구직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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