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용 세계은행 총재 ‘반기문 이은 쾌거’
▶ 유엔과 함께 세계정치-경제 리더십
한국위상 크게 신장 의미있는 사건
한국인들의 파워가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김용 총장이 세계은행 총재에 선임되면, 유엔(UN)과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등 세계의 정치·경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제기구 ‘빅3’중 2개 기구를 한국인 또는 한국계가 이끌게 된다.오바마 대통령이 김용 다트머스대학 총장을 세계은행 총재후보로 지명한 것은 반기문 유엔 총장의 당선 못지않게 의미있는 사건이다. 국제사회의 정무(유엔)와 경제 및 개발(세계은행)을 책
임지는 자리를 2명의 한국계가 맡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오바마 대통령이 김 총장을 세계은행 총재로 지명한 데는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요직을 맡아 온 한국계 인사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도 할 수 있다.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장(71)은 2003년부터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으로 활약하다가 실무적·학문적 능력을 인정받아2009년 3년 임기 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지난 11일 재판관 절대 다수의 지지를 얻어 소장직에 재선됐다. 국제형사재판소는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으며, 전쟁범죄와 반인도주의 범죄를 심리한다.
한승수 전 국무총리는 2001년 외교부장관으로 재직 당시 유엔총회 의장을 맡아 1년간 활동했다. 지난 2006년 타계한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003년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선출직 유엔 전문기구수장이 됐다. WHO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면서 좋은 평판을 쌓은 이 전 사무총장은 1만명이 넘는 WHO 직원들을 무리 없이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인들의 근면함과 뛰어난 능력에 대해서 여러 차례 찬사를 보낼 정도로 한국에 호감을 갖고 있는 것도 김 총장의 발탁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오바마 행정부에는 보건복지부의 하워드 고 차관보, 크리스토퍼 강 백악관 선임 법률고문 등이 고위급 인사로 활동 중이다.최근에는 한국계인 석지영씨가 미국 하버드대 법대 사상 최초로 동양계 여성 종신교수에 임명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한국계인 성 김전 대북특사를 첫 한국계 주한미국대사로 임명했다.
a8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