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RR 10개역 센서부착. 19개역 모니터 작동 등 노후 조사
2주전 사고가 발생했던 린든허스트역 에스컬레이터의 문제점을 LIRR 직원들이 조사하고 있다.
롱아일랜드 레일로드(LIRR)가 탑승자들의 안전을 위해 오래된 에스컬레이터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새로운 안전 센서를 부착하게 된다. 이같은 결정은 2주전 린든허스트 역에서 탑승객 아이랜 번낫즈키(88)씨가 에스컬레이터에 옷이
끼어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 계기다. 번낫즈키씨는 위로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면서 옷이 끼었는데 정차되지 않는 바람에 비극을 당했다. 린든허스트 역의 경우 3층 높이여서 다수의 탑승자들이 계단 사용보다는 에스컬레이터를 선호해왔다.
안전 센서를 부착하게 되는 역은 린든허스트, 매사페구아, 아미티빌, 볼드윈, 코피아구, 프리포트, 락빌센터, 완탁, 베빌론, 힉스빌 등 10개 역의 12개 에스컬레이터이다. 또 안전점검은 롱아일랜드 LIRR의 19개역에서 실시된다. 현재 가장 낙후된 시스템을 가진 노선은 바빌론 노선으로 이 노선의 역에 대한 안전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롱아일랜드 레일로드에서 가장 오래된 에스컬레이터는 매사페구아역으로 1980년에 설치된 것이 아직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검사는 새로운 에스컬레이터가 필요한지, 센서 작동이 잘되는지, 모니터 시스템이 정상인지 등을 확인하게 된다.LIRR의 헬레나 윌리엄스 회장은 “이번 안전 점검 프로젝트 비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안전문제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또 다른 에스컬레이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조속하게 점검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로 부착되는 안전센서는 에스컬레이터 중간 지점 손잡이에 설치된다. 이 센서는 물건이 에스컬레이터에 끼어 15% 정도의 움직임에 이상이 오면 정차된다. 또 위로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는 맨 위에, 아래로 움직이는 것은 맨 아래에 안전장치가 장착되어 회전에 이상이 올 때 정차하게 된다. 이번 점검은 3개월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며 새로 부착되는 안전 센서는 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모니터 시스템과 연결, 사고 발생시 조속한 조치가 이뤄지게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하게된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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