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항중 이상증세 기장 조종실 내쫓고 부기장이 착륙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을 출발해 네바다 라스베가스로 향하던 젯블루 항공기 기장이 비행 도중 정신이상 증세를 일으켜 텍사스 공항에 불시착하는 사고가 27일 발생했다.
젯블루 항공사는 이날 오전 7시28분 뉴욕 JFK 공항을 이륙한 젯블루 항공 191편이 라스베가스 도착 직전 오전 11시께 텍사스 아마릴로 공항에 불시착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알려진 원인은 기장의 건강 이상이지만 항공기 탑승객들은 부기장이 운항 도충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기장을 쫓아내면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당시 부기장은 갑자기 횡설수설하는 기장이 정상 비행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보여 조종실 밖으로 내보낸 뒤 문을 잠갔지만 기장이 계속 문을 두드리며 조종석 진입을 강하게 시도하다 결국 휴가를 이용해 비행기에 탑승 중이던 뉴욕시경(NYPD) 소속 경찰관에 의해 제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에는 현직 비행 조종사도 승객으로 탑승해 있던 상태여서 부기장과 함께 무사히 아마릴로 공항에 착륙할 수 있었다. 승객들은 "화장실에 있던 조종사가 비행기가 테러를 당해 추락하고 있고 소리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으며 사건 현장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유튜브 등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올
리기도 했다. 젯 블루 항공사는 이후 곧바로 새로운 항공편을 마련해 승객들을 다시 라스베가스로 옮겼다고 밝혔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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