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분실되는 수하물이 하루 2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하물 분실사고의 대부분이 공항 직원의 소행으로 알려져 더 큰 문제라고 CBS-TV가 27일 보도했다.
JFK 공항의 수하물 도난 문제를 전담하는 한 변호사는 “항공사와 공항 직원들은 승객이 맡긴 수하물을 뒤져 고가의 물건을 찾아 훔친다”고 주장했다. 얼마 전 16만 달러 상당의 보석 가방을 잃어버린 의뢰인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 변호사는 이번 사건도 항공사 직원이 개입한 절도로 보고 있다.
당시 항공사가 정한 규정에 맞춰 가방을 기내로 반입하려했던 의뢰인은 항공사 직원들이 석연찮은 이유를 들어 자신들에게 가방을 맡길 것을 요구받은 뒤 결국 가방을 잃어버렸다는 주장이다. 특히 고가의 가방이나 부유한 지역에서 온 승객들의 가방이 집중 타깃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CBS-TV는 도난 사건에 연루된 직원들이 주로 수하물 담당직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보안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해 파문이 커질 전망이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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