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국, 이스트리버 다리 통과 맨하탄 진입 차량에 포함시켜 논란
뉴욕시 교통국(DOT)이 이스트리버를 가로지르는 교량의 맨하탄 진입 차량에 ‘혼잡통행료’ 부과 방안을 검토<본보 3월4일자 A6면>하면서 자전거도 대상에 포함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전 뉴욕시 교통국장인 교통공학자 샘 슈워츠는 "현재 무료로 통행할 수 있는 59가 퀸즈보로, 윌리엄스버그, 맨하탄, 브루클린 브리지에 ‘혼잡통행료’를 물리면 연간 12억 달러의 재정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혼잡통행료’는 재정난에 시달리는 시정부가 피할 수 없는 고육지책이며 모두가 평등하게 고통분담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예외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여기던 자전거 통행자에게도 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슈워츠 전 국장의 통행료 부과 방안에는 이스트리버를 지나는 4개 교량의 1회 통행을 기준으로 차량에는 이지패스 유무에 따라 5~7달러를, 자전거는 50센트씩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식을 접한 뉴욕시민들은 "자전거와 차량을 같은 통행 수단으로 보고 요금을 부과한다는 것은 무리"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엄청난 무게에 화석연료를 계속 내뿜는 금속덩어리와 친환경적이고 소리 없는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같은 잣대로 보는 것 자체가 불합리한 시각”이라고 비난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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