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밀리언 잭팟 규모가 3억6,300만 달러로 뛰어오르면서 유례없는 ‘로또 광풍’이 불고 있다. 뉴욕주복권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실시한 메가밀리언 복권추첨에서 또다시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오는 27일 오후 11시에 있을 추첨 잭팟 당첨금 규모가 3억6,300만 달러로 치솟았다.
메가 밀리언 당첨번호는 지난 1월24일 이후 이어진 18번의 추첨동안 나오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잭팟 규모는 지난 2007년 3월 기록한 3억9,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으로 세금을 제한 후 현금으로 일시불로 수령할 시에도 무려 2억5,900만 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라 뉴욕과 뉴저지 한인들을 비롯한 ‘인생 역전’을 노리는 주민들이 복권 판매처로 몰리면서 복권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잭팟 상금이 치솟자 한인 타운을 포함한 뉴욕, 뉴저지 전역 각 복권 판매소에는 대박을 바라는 고객들의 행렬이 꼬리를 물고 있다. 직장인 박 모씨는 “잭팟 당첨금이 지난달 2억 달러를 넘어선 후 매회 직장 동료들과 돈을 모아 공동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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