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새 6만명 급증 5명중 1명꼴…출신국가별 8위
▶ 뉴욕주 63만명 주별 4번째
미국내 한인 불법체류자수가 약 23만 명으로 추산되면서 1년새 6만 명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국토안보부(DHS)가 23일 공개한 ‘미국내 불체자 추산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1월 현재 한인 불체자 인구는 23만 명으로 전체 불체자수 1,151만 명의 1.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추정치 17만 명과 비교해 무려 35%나 늘어난 수치로 지난 3~4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 간 것이다. 특히 이같은 한인 불체자수는 2010년 인구센서스를 통해 집계된 미국내 전체 한인 142만3,784명의 16%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전체 한인인구 가운데 한국 태생(110만 422명)을 기준으로 보면 한인 이민자 5명 중 1명이 불법신분인 셈이 된다.
한인 불체자수는 지난 2000년 18만 명으로 추산된 이후 2005년 21만 명, 2006년 23만 명, 2007년 23만 명, 2008년 24만 명 등으로 상승곡선을 그려오다 2009년 20만 명으로 줄면서 감소세를 보여 오다 이번에 다시 20만 명대를 상향 돌파하며 대폭 늘어난 것이다.
출신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은 멕시코(680만 명), 엘살바도르(66만 명), 과테말라(52만 명), 온두라스(38만 명), 중국(28만 명), 필리핀(27만), 인도(24만 명)에 이어 8번째 랭크됐으며 중남미 국가를 제외하고는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뉴욕주내 불체자수는 63만 명으로 캘리포니아(283만 명)와 텍사스(179만 명), 플로리다(74만 명) 등에 이어 4번째로 많았으며 뉴저지주는 42만 명으로 7위에 올랐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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