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2009년까지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의 수가 10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에너지 드링크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미국 보건국 관계자들은 2005년에는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응급실을 찾은 사람의 수가 1,128명이었으나 2008년에는 16,053명, 2009년에는 13,114명이 응급실을 방문했고 이는 ‘우려할 만한 수치’라고 말했다.
의사들은 에너지드링크의 함유된 카페인의 독성이 심장발작을 유발하는 주원인이고 과다 섭취할 경우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이런 에너지드링크를 음료수인 줄 알고 함부로 마시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부모와 어른들의 경각심이 요망된다.
예를 들어 작년 12월 메릴랜드 거주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14살 학생 애나이스 포니어는 24온스의 몬스터 에너지드링크 2 캔을 마신 다음날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6일후 병원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소아과 관계자들은 “그녀가 마신 에너지드링크에 포함된 카페인수치는 480밀리그램으로서 일일 기본섭취량의 5배나 되고 14캔의 콜라에서 볼 수 있는 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몬스터측은 ”기존의 스타벅스나 다른 커피숍에서 파는 커피보다 카페인의 함유량이 적다”라며 “몬스터 드링크는 사람을 건강을 해칠 만큼의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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