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 노조“공화당 아니다” 주지사에 반발
한인 필립 권 뉴저지주 대법원 판사 지명자의 정치 성향을 놓고 공무원 노조와 주지사 사이의 묘한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는 필립 권과 브루스 해리스 등 두 지명자가 모두 인준되면 대법원의 균형이 무너질 것이라는 뉴저지 공공직원노동조합의 우려<본보 3월21일자 A3면>에 대해 권 지명자는 공화당이 아니라고 맞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권 지명자가 지난해 4월 독립당(인디펜던트)에 등록했기 때문에 기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니콜라스 스쿠타리(민주) 주상원 법사위원장은 “22일 열리는 첫 청문회에서 권 지명자의 정당등록 사실 및 정치성향에 대한 질문이 있을 것”이라며 “권 지명자의 과거 전력을 볼 때 크리스티 주지사의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반박했다.
전미고용변호사협회 입법분석가인 앨런 스콜은 “필립 권 지명자가 뉴욕에 거주할 당시 10년 이상을 공화당에 등록했던 기록이 있다”고 밝혔다. 21일 현재 권 지명자는 주상원 법사위원회 인준에 필요한 충분한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진단 되고 있다. 지역 일간지 스타레저는 이날 정당을 공개하지 않은 법사위원 2명의 말을 인용해 권 지명자가 2명의 민주당 의원의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법사위는 현재 민주당 8명, 공화당 5명으로 권 지명자가 법사위원회를 통과하려면 최소 2명의 민주당 의원의 지지를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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