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새 45.6% 증가. 타인종의 6배 한인 38.9% 늘어 170만여명
▶ 연방센서스국 발표, 뉴욕시 아시안 인구 최다 도시
아시안 인종별 지역분포율 (단위:%)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이 미국에서 가장 빠른 인구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한인 인구는 아시안 그룹에서 다섯 번째로 많았다. 또한 뉴욕시는 전국에서 아시안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21일 발표한 ‘2010 아시안 인구 현황’은 2010년 인구조사(센서스)를 토대로 그간 본보가 연이어 보도한 관련 자료를 집대성한 것이자 세부 분석을 추가한 것이다. 혼혈을 포함한 전국의 한인 인구는 총 170만6,822명으로 집계돼 2000년 대비 38.9% 증가를 보인 바 있다. 순수 아시안 가운데 한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9.7%, 혼혈 아시안 인구 중에는 8.2%였다.
같은 기간 전체 아시안 인구는 1,732만856명으로 10년간 45.6% 증가했고 이중 혼혈을 제외한 아시안 인구 증가는 43.3%, 혼혈 아시안의 인구 증가율는 59.8%로 더 높았다. 이는 백인과 흑인, 히스패닉 등 타인종 인구 증가율인 8.1%보다 6배 가까이 빠르고, 전국 평균인 9.1%보다도 4.5배 이상 빠른 증가 속도다.
한인은 중국(401만114명), 필리핀(341만6,840명), 인도(318만3,063명), 베트남(173만7,433명)에 이어 아시안 그룹에서 다섯 번째로 많았고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29.6%), 뉴욕(9%), 뉴저지(5.9%), 텍사스(5%), 버지니아(4.8%) 등 5개주에 미 전국 한인의 절반이 넘는 54.3%가 거주하고 있다.
한인은 서부지역 거주율이 높았던 반면 전체 아시안 인구수로는 뉴욕시 거주 아시안이 113만4,914명으로 전국 도시 가운데 가장 많았고 이어 로스앤젤레스(48만3,585명), 샌호세(32만6,627명), 샌프란시스코(28만8,529명) 순이었다. 아시안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주는 하와이가 57%로 가장 많고 캘리포니아(15%), 뉴저지, 네바다, 워싱턴(9%)에 이어 뉴욕(8%) 순이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