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체포된 뉴욕시교육청 소속 교직원 숫자가 석달 만에 이미 지난해 기록을 뛰어 넘었다.
올해 3월 현재 각종 범죄 행위로 경찰에 체포된 시교육청 소속 교직원은 15명으로 2011년 한 해 동안 체포된 13명보다 2명이 더 많은 상황이다. 당초 14명으로 알려졌던 체포자 수는 20일 브루클린 지역의 49세 교사가 여학생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또다시 체포되면서 15명으로 늘었다. 이날 체포된 에스란 부트는 2003년부터 학교 체육교사로 근무하며 매년 7만2,848달러의 임금을 받아왔다.
지금까지 체포된 15명의 교직원은 학생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지하철 내 예술 작품을 훔친 혐의 등 일반 범죄자도 포함돼 있지만 특히 성범죄 혐의가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해 학부모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실제로 브루클린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나체 상태의 어린학생을 때리는 장면을 비디오로 찍었
고, 맨하탄 학교의 한 교사는 남학생을 화장실로 끌고 가 옷을 벗겼는가 하면 퀸즈에서는 컴퓨터 교사가 두 명의 남학생을 성추행하기도 했다.
데니스 월캇 뉴욕시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의 믿음을 깬 교사는 학교에 남을 자격이 없다. 시교육청은 이런 행동에 대해선 명확한 원칙을 가져왔다”며 문제교사들을 끝까지 색출해내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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