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는 법학전문대학원 정종휴 교수가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독일의 저널리스트 페터 제발트의 긴 대담을 실은 ‘세상의 빛’을 번역,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베네딕토 교황은 이 책에서 재임 기간에 겪은 교회와 사회의 위기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전하고 있다.
제1부 ‘시대의 징표들’, 제2부 ‘교황의 직무’, 제3부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는가’로 나뉘어 정리했다. 제발트가 날리는 날카로운 질문에 교황이 대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두 사람은 교황 개인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부터 가톨릭 사제의 성 추문 사건, 환경 파괴와 세속주의로 인한 재앙 등 다양한 범위의 이야기를 나눈다.
진정한 교황의 모습, 교회의 내적 쇄신을 위한 노력, 그리스도교 일치운동의 성과와 방향 등에 대한 교황의 견해도 엿볼 수 있다.
부록에는 연설, 훈령 등 교황의 발언과 연도별 활동내용을 담았다.
정 교수는 1991년 독일 뮌헨대학 객원교수 당시 추기경이던 현 교황을 처음 만나 인연을 맺어 왔다.
그가 교황과 관련해 펴낸 책은 이번을 포함 6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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