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동안 부당하게 은행에 차압 당한 주택소유자들에 대한 보상금이 워싱턴 일원 주에 14억달러가 배정됐다.
지역 라디오방송 WTOP에 따르면 시티은행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 파고, JP 모건 및 GMAC 등 5개 대형 은행은 지난 수년간 진행된 부당한 주택차압에 대한 책임을 시인하고 워싱턴DC를 비롯해 전국 50개주 모기지 융자자들에게 총 250억 달러를 보상키로 최종 합의했다.
주별 배정 내역을 살펴보면 메릴랜드에 9억6,000만 달러가 배정된 것을 비롯해 버지니아 4억 달러, 워싱턴DC에 4,000만 달러 등 워싱턴 일원 주에 총 14억 달러가 배당됐다.
메릴랜드는 피해 보상금 수령 자격 여부를 확인해 주고 신청 방법을 안내하는 핫라인(888-743-0023)을 마련, 주민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덕 갠슬러 메릴랜드 법무장관은 “피해자들은 지금이라도 보상금을 타고 싶어 한다”며 “이를 돕기 위해 핫라인을 마련한 만큼 보상금이 주 경제와 주민들을 돕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주의 경우 전국 모기지세틀먼트 홈페이지(www.nationalmortgagesettlement.com)에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월 5개 대형은행들은 2008~2011년 부당한 방법으로 모기지 융자를 받은 소비자들에 총 250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49개주 검찰 및 연방 정부와 합의한 바 있다.
합의안에 따르면 전국 75만여명의 부당 차압주택 소유주가 1인당 약 1800달러 가량의 보상금을 받게 된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