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호사협회, 고 김철원 변호사 사망계기 필요성 제기
뉴욕한인간호사협회 윤종옥(왼쪽)회장이 양인순 전 회장에게 17일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뉴욕 일원 한인들이 심장마비 등 긴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교육을 한국어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뉴욕한인간호사협회(회장 윤종옥)는 17일 플러싱병원 강당에서 열린 제32회 정기총회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 및 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간 간호사 또는 간호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왔던 협회가 일반 한인들로 교육을 확대키로 한 것은 고 김철원 변호사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계기가 됐다.
사망당시 김 변호사는 농구 게임 도중 가슴통증으로 휴식을 취하다가 평소보다 일찍 체육관을 떠나 집으로 향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빈 바 있다. 이에 윤 회장은 "평소 건강했던 조카 김 변호사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뒤 일반인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심폐소생술은 긴급 상황에서 목숨을 살리는 응급처치 기술이지만 특별한 전문지식 없이 일반인도 기본적인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 회원 간호사들이 시험 강사 자격을 얻은 뒤 교육 및 시험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올해는 연례 컨퍼런스와 간호사(RN) 시험 준비 과정을 중단키로 했다. 전미 간호사 심사센터 산하 자격인가부서가 승인한 한국어 컨퍼런스가 뉴욕주 간호사협회 내부 문제로 승인이 취소됐고 미국에서 간호사 시험을 응시하는 한인들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윤재호 기자>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