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으로 돌아가는 탈북자들이 처참한 고문과 처형을 당하고 있습니다. 인권수호를 위해 중국의 탈북자 강제송환을 두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권욱순)은 중국의 탈북자 강제송환과 관련 북한의 비인도적 참상과 이를 묵인하고 한편으로 지원하는 중국의 처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탈북자 강제송환 빈대’ 항의 집회를 오는 27일(화) 10시 SF중국총영사관(1450 Laguna st) 앞에서 펼친다.
권욱순 회장은 “이날 집회는 미 주류사회에 탈북자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탈북자 강제송환을 반대하는 북가주 한인사회의 뜨거운 가슴, 단합된 힘을 보여 주자”고 강조했다.
윌리엄 김 이사장은 “탈북자 강제 송환 중단을 촉구하는 여론이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며 “심지어 중국 내 한 여론조사에서 조차도75%가 강제 송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SF한인회는 탈북자들이 겪는 비인도적 참상은 이제 이념을 뛰어 넘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는 응급 상황이라며 세계 여러 한인단체들도 탈북자 강제 송환에 강력 반발하는 시위와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SF한인회도 적극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SF한인회는 항의 집회에 앞서 19일(월) 오전 11시 SF한인회관에서 여러 한인단체와 자리를 갖고 집회의 방향과 지역 한인사회의 응집력을 보여주기 위한 준비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문의: SF한인회 (415)252-1346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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