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의 초석을 다진 성철(1912-1993) 큰스님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그의 삶과 가르침을 돌아볼 수 있는 책 두 편이 나왔다.
2권으로 된 ‘성철 스님이 들려준 이야기’(사진)는 스님이 남긴 법어를 정리한 책이다.
성철 스님의 상좌(제자)인 원택 스님이 엮은 이 책에는 큰스님이 생전에 직접 정리한 육필 원고 ‘화두 참선의 길’을 비롯해 중도이론·본래불·불공·참선 수행 등에 관한 법어가 실려 있다.
1967년 합천 해인사 방장 스님으로 취임했을 때의 모습, 해인사 부속 백련암에서 지낼 때의 모습 등 성철 스님의 생전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진 자료도 풍부하다.
‘성철 스님 행장’은 성철 스님의 출생부터 입적까지의 행적을 기록한 책이다.
책에는 “불교보다 나은 진리가 있다면 나는 지금 당장이라도 그 진리를 찾아 나설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보기엔 불교가 가장 빼어난 가르침이다”라며 평생을 수행에 매진했던 스님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성철 스님이 조계종 종정 취임 후 열반에 든 큰스님들을 추모하며 썼던 조사도 부록으로 실렸다. 이 책 역시 원택 스님이 정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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