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경(NYPD)이 최근 퀸즈 일대에서 푸드카드를 운영하는 아시안 남성을 주요 대상으로 연쇄 무장 강도 행각을 벌이고 있는 용의자(사진)를 공개 수배했다.
용의자는 지난 2일 오전 3시15분께 88가와 퀸즈 블러바드 선상에서 아시안 남성(47)을 권총으로 위협해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같은 날 오전 4시30분에는 정션 블러바드와 62 드라이브에서 같은 수법으로 아시안 남성의 돈을 강탈했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오전 3시30분부터 36분까지 불과 6분 동안 55로드와 퀸즈 블러바드 일대에서 히스패닉 택시 운전자 1명을 비롯해 아시안 남성 3명을 상대로 강도를 저지르는 등 퀸즈 레고팍, 엘머스트, 오존팍과 아스토리아까지 범행 영역을 넓혀가면서 지역 일대에서 발생한 10건의 강도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10명 가운데 9명이 30~50대 아시안 남성이며 주로 오전 1~4시 사이에 권총으로 위협한 뒤 현금을 강탈하고 도망가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정확한 피해 금액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감시카메라에 녹화된 용의자의 모습은 신장 5피트10인치, 몸무게 150~170파운드의 20대 백인 혹은 히스패닉 남성이다. ▲제보: 1-800-577-TIPS(8477)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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