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학부모협회(KAPAGNY·회장 최윤희)가 뉴욕에도 휘몰아치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찬반 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시위대에 맞서 반박 성명서를 준비 중이다.
협회는 14일 JHS 189 중학교에서 열린 수요 정기모임에서 최근 쟁점이 된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외치는 시위대를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종북 단체로 규정짓고 강력히 규탄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회는 건설 반대 시위대는 환경훼손에 대한 우려 등 허울 좋은 명목을 앞세워 북한의 시녀노릇을 하고 있는 종북 단체에 지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윤희 회장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이어 중국에서는 이어도가 자기네 땅이라며 해양지배권 확대를 노리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할 때 제주해군기지는 한반도와 한민족의 안보를 지키는 중대한 일이며 이를 반대하는 시위대는 나라를 말아먹는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앞서 12일 맨하탄 뉴욕총영사관 앞에서 건설 반대를 외친 시위대가 당일 불법 시위로 경찰까지 출동한 상황을 언급한 최 회장은 “이들의 시위를 그대로 방관한다면 이곳에서 자라나는 한인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가르칠 수 없게 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제21회 스승의 날 행사(5월22일)를 앞두고 매주 수요일마다 준비모임을 열고 있으며 다음 주 수요일 정기모임을 겸해 반박 성명서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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