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어학원 강사나 국제 변호사로 활동하며 마약을 불법유통 시켜온 미 동부 출신 한인 2세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14일 한국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미국 등 외국에서 밀수한 대마를 한국에 유통시킨 혐의로 미국에서 건너간 국제변호사 박모(34), 임모(33)씨와 유명 어학원 강사 김모(27), 정모(23)씨 등 모두 7명이 기소됐다. 모두 미 시민권자인 한인 2세들로 주로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가 대기업에서 일하는 한인 직
장인 또는 학생들과 어울리면서 마약을 상습적으로 유통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
미 유명 로스쿨을 졸업한 박씨는 한국 대기업 S사 소속 변호사로 활동하며 다량의 마약을 매매해왔으며 미 대학을 휴학하고 한국에서 영어강사를 한 김모씨는 대마, 코카인, 엑스터시를 보관하다 적발됐다. 김씨는 특히 다량의 대마 외에 대마흡연기구, 소형 전자저울 등을 소지한 것을 미뤄 전문적인 마약 판매상으로 의심되고 있다.
김씨는 조사결과 미국 동부지역 폭력조직의 조직원인 박(24)모씨에게서 대마를 공급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관계자는 “미국으로부터 유입되는 마약사범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근에는 영어강사, 국제변호사 등 화이트칼라 계층 마약범죄가 만연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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