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구 재조정 더 진전 없어..의석수 증가는 성과
▶ 뉴욕주 선거구 재조정 최종 수정안 발표
뉴욕주 선거구 재조정이 올해도 결국 아시안의 목소리를 하나로 묶는 지도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마무리되게 됐다.
뉴욕주 선거구재조정위원회(LATFOR)가 12일 발표한 선거구 최종 수정안에 따르면 그간 아시안 커뮤니티로부터 지적을 받아온 토니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의 지역구인 제16지구 경우 플러싱과 앨름허스트 등 아시안 밀집지역이 일부 추가됐다. 노던블러바드 기준으로는 초안에서 제시했던 146가에서 165가로 16블럭이 늘어났다. 그러나 아시안 유권자거주비율이 당초 초안<2012년 1월27일자 A1면>의 51%에서 53%로 2% 포인트 끌어올리는 데 그치면서 한계를 드러냈다. 또한 토니 아벨라 의원의 지역구인 주상원 11지구와 그레이스 맹 뉴욕주하원의원의 지역구인 주하원 40지구는 초안과 전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찬 뉴욕한인유권자센터 소장은 “이번 선거구 재조정안에서 그나마 아시안 유권자가 다수인 선거구가 주상원에서 1개, 주하원에서 3개로 늘어난 것은 성과로 볼수 있다”면서도 “단순히 숫자만을 배려한 채 아시안 밀집지가 분산돼 재조정됐다는 점에서 아시안들이 한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내는 데는 제한 적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LATFOR가 공개한 이번 최종 수정안은 이변이 없는 한 최종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선거구 재조정이 독립적인 기관에 의해 결정되지 않으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이번에 공개된 수정안을 수용할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최종 선거구 재조정안은 14일 주상·하원의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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