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싸움을 하던 퀸즈 글렌데일의 30대 남성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총격을 가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뉴욕시경(NYPD)은 11일 오후 퀸즈 글렌데일 68가 아파트에서 아내와 심하게 다투던 마크 바수쿠에즈(31)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몇 시간 뒤 가슴에 총상을 입은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사건 당일 오후 6시30분께 바수쿠에즈와 심한 말다툼을 하던 그의 아내는 폭력을 휘두르던 그를 피하려고 911과 이웃에 구조를 요청했다. 잠시 후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들이 아파트 앞으로 출동하자 바수쿠에즈는 2층 자신의 아파트에서 경찰을 향해 대여섯 발의 총을 쏘았다.
바수쿠에즈의 총격이 멈추자 뒤따라 출동한 경찰특공대가 대응사격을 자제하며 3시간여를 기다린 후 오후 10시께 집안으로 들어갔으나 바수쿠에즈는 화장실 욕조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NYPD는 바수쿠에즈가 자신의 가슴에 총을 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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