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다수 출석하는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소재 성 미카엘 성당의 제임스 F. 레일리(69) 신부가 10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당에서 두 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한 팰팍 소방국은 이날 오전 1시께 화재 신고를 받고 5분 만에 출동해 집안 욕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레일리 신부를 발견했다. 소방국은 화재가 레일리 신부의 방에 있는 소파에서 발화한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명망이 높았던 레일리 신부는 평소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로 알려져있다.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후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레일리 신부는 몸 전체의 40% 가량에 화상을 입고 현재까지 치료 중이다. 화재 당시 사제관에 함께 있던 다른 신부들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화재 진압 과정에서 창문과 소방수가 건물을 뒤덮었지만 옆 건물에 위치한 성당 건물에는 직접적인 피해는 입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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