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한인회 이현택(왼쪽) 회장이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과 서명서를 12일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 직원에 전달하고 있다.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을 촉구하고 나선 뉴저지 한인사회가 반대 서명서와 결의문을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에 전달했다.
12일 유엔을 방문한 뉴저지한인회(회장 이현택)는 지난 사흘간 뉴저지 한인사회에서 확보한 220명의 서명이 담긴 반대 서명서와 한인 단체장들의 서명이 들어간 결의문을 OHCHR(대표 이반 시모노빅)에 전달하고 중국정부의 탈북자 강제 북송에 대한 뉴저지 한인사회의 분명한 반대 입장을 알렸다.
이현택 회장은 이날 “탈북자에 대한 중국정부의 북송 방침은 반인륜적 행위일 뿐만 아니라 그들 스스로가 인권을 유린하는 조직임을 자처하는 행위”라고 비난한 뒤 “중국은 국제사회의 여론을 겸허히 수렴해 비인권적 행위를 당장 중단하고 억류되어 있는 탈북자들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태복 뉴저지한인상록회장도 “중국은 탈북자 북송 문제에 대한 뉴저지 한인사회와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명 캠페인에 돌입한<본보 3월9일자 A4면> 뉴저지한인회는 이날 서명 캠페인을 계속해서 확대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탈북자 북송반대 서명 캠페인을 확대키로 했다”며 “버겐커뮤니티칼리지 한인학생회와 결의문 서명에 동참한 한인단체를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확대 전개되는 이번 서명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서명서는 중국 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중국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뉴저지지역 한인단체는 뉴저지한인회를 비롯해 대포트리한인회, 버겐뉴저지한인회, 뉴저지한인상록회, 미주월남전참전자회 뉴저지 지부, 한인미군재향군인회, 뉴저지해병대전우회 등이다. <이진수 기자>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