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 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미국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미 대중교통협회(APTA)가 12일 발표한 ‘2010~2011년 전국 대중교통 이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 전국의 대중교통 이용자는 104억 만 명으로 2010년 102억 만 명보다 2.3% 상승했다. 이는 대중교통 이용률을 기록하기 시작한 1957년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이며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2008년 107억 만 명 이후 최고치다.
뉴욕시의 경우 2010년 241만 명에서 지난해 249만 명으로 3.3%가 증가했다. 대중교통 이용률 가장 크게 증가한 도시는 오하이오주의 클리블랜드로 12.3%가 상승했다.마이클 멜래니피 APTA 대표는 “대중교통 이용률이 상승한 것은 최근 경기가 다시 살아나면서 고용이 늘었지만 개스 값이 상승하면서 자가용 운전에 부담을 느끼는 주민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정부지원이 줄어들면서 대중교통 서비스가 축소되거나 요금이 인상되면서 많은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대중교통 업체들은 개스 값 상승을 기회 삼아 이용객 수를 늘리기 위해 실시간으로 출발과 도착시간으로 알려주는 웹을 개발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 확대에 애를 쓰고 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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