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53명 중 618명…전년 보다 11.3% 늘어
지난해 한국에서 해외국가로 이주한 한국인 10명 중 8명은 미국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외교통상부가 최근 공개한 ‘2011 해외이주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내에서 해외 영주권을 신청해 승인을 받은 뒤 해외이주를 신고한 한국인은 총 753명이며 이 중 82%에 해당하는 618명이 미국으로 이민을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미국을 선택한 한국인 이민자 555명보다 11.3%가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 3년간 한국에서 해외이주를 신고한 이민자 중 미국행을 택한 사람들의 비율은 지난 2009년 48%, 2010년 62%, 2011년 82%로 해마다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11년 한국인들의 해외이주를 형 태별로 분석한 결과 취업이민(독립 이주)이 429명으로 전년 287년 대비 49.4%가 증가한 반면 투자나 가족이민(연고이주 및 초청)은 각각 65.1%와 50.7%가 감소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형태별 점유비에서도 취업이민이 전체의 57%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이어 가족이민이 29.2%, 국제결혼 10.7%, 사업이주(투자) 3% 순이었다. 한편 2010년 한 해 동안 미국 내에 서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들을 나타내 는 현지이주는 총 1만1,892명으로 지난 2009년 1만2,572명에 비해 5.4%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미국 내 영주권 취득 후 이를 공관에 신고해 영주권자용 거주여권을 발급받은 한인들만을 집계한 것으로 매년 영주권을 취득하는 실제 한인수와는 상당한 차이가 나고 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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