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많이 이용하는 퀸즈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팍을 비롯 뉴욕시내 107개 놀이터의 안전 시설 상태가 심각히 우려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감사원이 최근 뉴욕시내 205곳의 놀이터를 대상으로 실시해 8일 발표한 ‘안전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107개 놀이터의 안전 수준이 ‘위험한’(hazard) 상태다.
메도우 코로나팍은 어린이 안전을 위해 바닥에 깔아놓은 고무 매트의 15% 가량이 해져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이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지만 시공원국은 지난 9개월 동안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맨하탄 106가에 위치한 이스트 리버 놀이터 경우 시소의 나사가 풀려서 안전사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였으며 상당수 벤치의 경우 완전히 부서진 것도 있었다.
존 리우 감사원장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에 심각한 안전문제가 있음에도 시정부와 공원국의 대책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하루라도 빨리 보수공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공원국은 “감사원에서 지적한 대부분은 ‘위험하지 않은 요소들(Non-hazards)’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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