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학 전 한인회장 별세. 12일조시학 전 뉴욕한인회장이 8일 오후 2시40분께 뉴저지 잉글우드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미국 태권도의 개척자로 통하는 고인은 지난 1961년 맨하탄 57가에 ‘헨리 조 인스티튜트’란 이름의 미국 최초의 태권도장을 개관한 이후 50년 이상을 미국에 태권도를 보급하는 데 이바지해 온 인물이다. 1965년 맨하탄 헌터칼리지에서 처음으로 전미태권도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1967년에는 맨하탄 메디슨스퀘어가든에 태권도 대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하면서 초창기 태권도 확산에 결정적 기여를 하기도 했다.
이 같은 태권도 보급 공로로 한국정부로부터 1970년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백악관의 건강 및 체육자문위원회(PCFSN)가 수여하는 ‘평생공로상’을 미주 한인으론 사상 처음으로 수상하기도 했다. 고인은 1972~1974년 제11대 뉴욕한인회장을 역임하며, 현재의 한인회관 건립기금 마련에 초석을 마련하기도 했다.
장례식은 뉴욕한인회장으로 12일 오후 7시 뉴저지 잉글우드소재 뉴저지연합교회(147 Tenafly Rd.)에서 거행된다. 장지는 뉴저지 웨스트우드에 있는 웨스트우드 공동묘지로 정해졌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조명숙씨와 아들 케네스, 조나단씨 가족이 있다. 문의:201-816-1284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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