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세 번째로 높아…한인밀집 퀸즈지역은 중간수준
뉴욕시 맨하탄이 미국에서 지역별 소득 불균형 격차가 세 번째로 큰 카운티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8일 발표한 미국 가구의 소득 불균형 실태 분석조사에서 2005년 1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5년(71개월) 동안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ACS)를 토대로 집계된 맨하탄 카운티의 소득 불균형 지수(Gini Index)는 0.601이었다. 이는 전국 3,143개 카운티 가운데 가장 높은 루이지애나 이스트 캐롤 패리시(0.645)와 텍사스 에드워드 카운티(0.62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소득 불균형 지수는 0부터 1까지의 단위로 표시되며 숫자가 낮을수록 지역주민들의 소득 균형이 높고, 숫자가 높을수록 불균형 비율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25개 카운티 가운데 뉴욕에서는 3곳이 포함돼 있으며 이중 한인이 많은 퀸즈 카운티(0.433)와 브루클린 킹스 카운티(0.499)는 전국 중간 지수인 0.43보다 높았던 반면 서폭카운티(0.417)는 이보다 낮았다.
미 전국의 소득 불균형 평균 지수는 0.467이었으며 카운티 단위로는 0.645에서 0.207 사이였다. 미국은 지역별 소득 불균형 격차가 갈수록 커져 1967년 이후 18%로 벌어진 것으로 진단됐다. 또한 소득 불균형이 높은 지역에 인구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미국인의 34%가 소득 불균형 지수가 가장 높은 상위 20%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수가 가장 낮은 하위 20%에 거주하는 인구 비율은 0.09%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뉴욕·뉴저지 등 동북부 지역 거주자의 23%가 소득 불균형 지수가 가장 높은 상위 20%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서부(17%)와 중서부(12%)보다는 높고 남부(25%)보다는 다소 낮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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