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싱 156가 머레이힐 플라자 샤핑몰 고객들
▶ “견인회사-단속원 사전모의했나” 의혹 제기도
퀸즈 플러싱 156가 머레이힐 플라자 샤핑몰 주차장에서 마구잡이식 차량 견인이 끊이지 않고 있어 한인 샤핑객들의 불만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시간내에 벌금수입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견인회사와 단속원이 사전 모의를 한 후 단속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플러싱에 거주하는 김모 주부는 8일 오후 머레이힐 플라자 주차장에서 아주 불쾌한 경험을 했다. 주차장에 파킹후 잠시 인근 점포에 들렀던 김 씨는 “주차한 지 채 1~2분도 안돼 외국인 남성이 갑자기 점포로 찾아와 ‘지금 당신차량이 견인되고 있으니 빨리 가보라’고 해서 급히 나갔더니 차량이 견인되고 있었다”며 “놀란 마음에 일단 견인차를 막고 따지고 들었더니 견인업체 직원이 ‘차를 내려놓을 테니 벌금으로 136달러를 달라’고 요구했다는 것.
김 씨는 견인회사 직원의 고압적인 태도에 어쩔 수 없이 돈을 지불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김씨는 차를 돌려 받은지 2분 가량이 지난 후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아까 자신에게 차량이 견인 중이라고 얘기를 해줬던 그 남성이 또 다른 한인에게 차량견인 사실을 알려주고 있었던 것이다. 김씨는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벌금수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견인회사 직원들이 미리 짜고 견인된 차가 차고로 출발하기 전 차주에 알려주고 있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면서 “견인한 차를 차고까지 가져다 놓고 오면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그만큼 적발 차량이 적지 않겠냐?”며 반문했다.
H마트와 파리바게트, 조은전자 등 한인 상점들이 대거 입주해 있는 머레이힐 플라자 주차장의 무분별한 견인에 대한 본보의 보도<2011년 6월28일자 A3면>이후 사회적 이슈로 부각돼오고 있다. 이에 따라 피터 구 뉴욕시의원도 지난해 뉴욕시소비자보호국에 견인업체가 소비자보호국이 정한 견인 요금인 125달러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조사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본보 2011년
12월14일자 A4면> 하지만 시정부 차원의 대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다.
구 의원 사무실의 조은진 한인보좌관은 “부당 요금 등의 피해를 당하면 즉시 사무실로 연락해 달라. 피해에 대한 조치를 반드시 취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718-888-8747<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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