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당국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 피싱’ 사기 주의보를 내렸다.
뉴욕주 검찰청은 8일 “최근들어 노인들을 표적으로 한 보이스피싱 사기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3~4개월간 검찰청에 접수된 보이스 피싱 사기로 인한 피해 액수만해도 44만1,000여 달러에 이른다.사기단은 주로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손자 혹은 친구 등으로 속인 뒤 돈을 요구하는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캐나다 방문 중에 있는데 세관에 벌금을 물게 됐다”거나 “차가 고장나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수리비와 호텔 숙식비가 필요하다”는 말로 노인들을 속이고 있다. 또한 송금 수단은 은행 보다 제약조건이 적은 웨스트유니온 등 사설 송금업체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
검찰청은 보이스피싱 사기단 대부분은 이메일 등의 해킹 등을 통해 미리 노인의 이름과 지인들의 정보를 파악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검찰청은 피해 예방대책으로 ▲반드시 아는 사람인지 확인할 것 ▲은행이 아닌 사설 송금업체를 통해 돈을 보내라고 할 땐 의심할 것 ▲송금시에는 주변 인물에게 재차 확인할 것 등을 제시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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