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차일드센터 아시안 클리닉의 윤성민(사진) 부실장이 뉴욕·뉴저지 한인 최초로 공인 인지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공인 인지치료사 자격증은 세계적인 권위와 명성을 자랑하는 인지치료학회(ACT)가 전문 인지치료 훈련과 교재학습 및 심리치료 사례시험 등 두 차례에 걸친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승인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500여명만이 소지하고 있다. 윤 부실장은 뉴욕(68명)·뉴저지(22명) 지역의 자격증 소지자 가운데 한인으로는 최초이며 미국에서는 매사추세츠의 영 김씨에 이어 두 번째로 공인 인지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한 케이스다. 현재 학회가 승인한 500여명의 치료사 가운데 한국에 있는 4명을 포함해 한인으로는 윤 부실장
이 여섯 번째다.
윤 부실장은 “최근 병원 등 의료기관이나 정신·심리치료 기관 등에서 심리치료 일환으로 인지(행동)치료를 반드시 활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특히 우울증, 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섭식장애, 공포증 등에서 정신과 약물과 동일한 수준의 치료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심리치료 특권을 지닌 뉴욕·뉴저지 임상전문 소셜워커 자격증과 더불어 뉴욕주 알콜·마약치료사, 국제 알콜·마약치료사, 공인 놀이치료사 및 수퍼바이저, 전미사회복지사협회 최고 임상전문가 자격증도 소지하고 있는 윤 부실장은 “아동부터 청소년과 성인에 이르기까지 한인들을 위한 정신·심리 치료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문제 유형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해 각 분야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하는데 그런 분들이 많지 않아 심리치료 전 영역에 대한 지식과 훈련을 거쳐 직접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욕 한국일보에 교육칼럼을 싣고 있는 윤 부실장은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뒤 헌터칼리지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심리건강센터를 운영하면서 펜실베니아대학 임상사회복지 박사학위 과정에 재학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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