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들 “개발업자 지역 교통량 충분히 반영못해”
뉴저지 포트리 타운이 추진 중인 47층 높이의 쌍둥이 건물 건설 계획<본보 2월10일자 A4면>에 교통량 문제가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타운 플래닝보드 주관으로 5일 열린 주민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프로젝트 개발업자 등이 제시한 교통량이 포트리의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교통 전문가와 보다 구체적인 사항을 재논의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공청회는 최소 한 차례 이상 더 열릴 것으로 보인다. 쌍둥이 건물이 건설되면 1,600여명 입주민과 함께 식당, 뮤지엄, 3개의 영화극장 등이 들어서 교통량이 얼마만큼 증가하느냐가 이들의 큰 관심사였다.
이날 프로젝트 개발업자는 자체 추산 결과를 발표하며 “지역 교통량이 20% 증가에 불과해 전체적으로 양호하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전국 평균을 기준으로 계산해 교통량이 많은 포트리 지역의 교통 환경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플래닝보드의 자넷 쿠니 위원은 “업계에서 통용되는 계산법은 전국 평균을 나타낼지 모르겠지만 지역만의 특수한 환경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교통 전문가도 “조지 워싱턴 브리지가 바로 앞에 있는 여건에서는 조금 다른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쌍둥이 건물 부지 주변 지역에는 이미 1만4,0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어 뉴저지 주내 566개 지역 중 15번째로 인구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조지 워싱턴 브리지의 통행량은 연간 1억대에 이른다. 다음 공청회는 이달 12일에 열릴 예정이다. <함지하 기자>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