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운전면허증을 받으려다 적발돼 추방위기로 가족과 생이별할 처지에 놓인 황경숙씨<본보 3월1일자 A3면>와 가족들을 돕기 위한 한인사회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황씨 돕기 구명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민권센터에 따르면 6일까지 1,000여 달러가 모금됐으며 600여명이 황씨 추방을 반대하는 청원서에 서명했다.
민권센터의 차주범 교육부장은 “황씨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한인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온정을 나눠 준 한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도미해 뉴저지 포트리에서 남편과 열한 살짜리 아들, 세 살 난 딸과 함께 화목하게 살고 있던 황씨는 지난해 11월 브로커를 통해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려하다 ‘서류위조’ 사실이 들통 나 경찰에 체포된 후 현재까지 수감 중에 있다.
센터에 따르면 황씨는 현재 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있지만 후원자가 신분을 보장해준다면 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날 수 있다. 한인들의 온정으로 보석금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모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신분을 보장해줄 후원자에 대한 문의는 아직까지 한 건도 없어, 보석금을 마련해도 감옥에서 나오기 힘든 상황이다.
민권센터는 조만간 뉴욕과 뉴저지 일원 한인 교회와 마트 등을 중심으로 황씨 구명을 위한 가두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718-460-5600<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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