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 거주자들 대부분이 고속도로 차선을 늘리는 안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라디오 방송 ‘WTOP’가 시장 여론 조사 기관인 하트 & 마인드 전략(Heart + Mind Strategies, HMS)에 의뢰해 최근 실시한 벨트웨이 설문 조사(Beltway Poll)에 따르면 워싱턴 일원 거주자의 65%가 고속도로 차선을 추가하는 안을 지지했다. 또 지역별로 워싱턴 DC, 버지니아, 메릴랜드 거주자들은 고속도로 차선을 늘려야 한다는데 대해 거의 의견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고속도로를 새로이 더 건설하는 안에 대해서는 차선을 늘리는 것에 비해 지지도가 다소 낮았다. 응답자의 51%가 고속도로 추가 신설을 지지한 반면 48%는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게다가 고속도로 신설은 차선 추가와 달리 지역별로도 큰 의견 차를 보였다. 특히 DC 주민들이 고속도로 신설을 반대하는 비율이 높았다. DC 응답자들은 59%가 고속도로 신설을 반대했다.
반면 버지니아 응답자들의 경우 DC와는 대조적으로 오히려 과반 수 이상인 56%가 고속도로 신설을 찬성했다. 메릴랜드는 찬반 응답자가 각각 49%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중 교통 수단을 확대하는 안은 거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응답자의 91%가 대중 교통 수단을 확대하는 안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 다니면서도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는 형태의 도시 공간 조성이 권장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일자리는 거주하는 곳에 가까이 있는 것이 좋다고 답한 응답자들도 10명 중 9명이나 됐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워싱턴 일원 18세 이상 성인 55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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