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가 예산 감축을 위해 관내 경찰서 대폭 축소를 결정하면서 민생치안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카운티 의회는 5일 표결에서 찬성 10표, 반대 9표로 현재 8개에 이르는 관할경찰서를 4개로 줄이는 방안을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볼드윈에 위치한 1경찰서, 엘몬트의 5경찰서, 맨하셋 6경찰서, 레빗타운 8경찰서가 커뮤니티 경찰 센터라는 이름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에는 100여명의 경찰관 임금 삭감이 포함돼 있지만 경찰관 해고 조치는 취해지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카운티 의회 표결에서는 관할 경찰서 축소를 지지하는 공화당과 이를 반대하는 민주당 의원 사이의 표결 대립이 극명하게 나눠졌다.
반대표를 던진 민주당 의원들은 관할 경찰서 축소가 지역 주민들의 민생 치안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언급한 바 없다며 계획을 추진한 의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게다가 카운티장과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카운티 의회가 표결을 감행한데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카운티 당국은 이번 계획을 통해 매년 2,000만 달러에 이르는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카운티는 3억1,000만 달러의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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