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대해 낙관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지역 라디오 방송 ‘WTOP’가 여론 조사 기관인 하트 & 마인드 전략(Heart + Mind Strategies)에 의뢰해 지난달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가 워싱턴 지역의 미래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조사 때의 38%에 비해 13%가 높아진 수치이다.
하지만 정당 성향별로 구분해보면 낙관적인 견해에 상당한 차이를 드러냈다. 민주당 성향의 응답자들이 공화당계보다 낙관적이었다. 민주당 성향의 응답자들은 70%가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반면 공화당계 응답자들은 단지 18%가 낙관적이라고 답해 크게 대조됐다.
정당 선호도가 없는 무소속이라고 밝힌 응답자들은 34%가 워싱턴 지역 미래를 낙관했다.
경제 상황에 대한 질문에서도 낙관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지난번 조사 때보다 높아졌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가 경제 상태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 32%가 낙관한다고 답한 것에 비해 13%가 높아졌다.
이에 덧붙여 향후 6개월 내에 경제가 더 나아질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는 45%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33%가 이같이 전망했었다.
지역별로는 워싱턴 DC 거주자들이 버지니아나 메릴랜드 지역 주민들보다 경제 상황에 대해 덜 낙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 문제 등 고용 상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9%가 낙관적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24%가 고용 상황을 낙관하고 있다고 응답했었다.
또 향후 6개월 이내의 고용 상황 전망에 대해서는 지난해 32%가 나아질 것이라고 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44%로 높아졌다.
한편 국가 장래에 대한 질문에서도 낙관적인 견해가 늘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29%가 국가 장래를 낙관했으나 올해는 50%로 껑충 뛰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워싱턴 일원 18세 이상 성인 55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한계는 ±4.2%이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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