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원(사진) 변호사가 지난 1일 심장마비로 돌연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 유가족들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이날 밤 11시께 퀸즈 베이사이드의 한 체육관에서 농구경기를 한 후 자동차를 몰고 더글라스톤 집으로 귀가하던 중 급작스런 심장발작을 일으켜 중심을 잃고 길가에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지점은 214가와 36애비뉴 부근으로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농구복 차림이었던 김 변호사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사고가 있기 전 김 변호사는 농구 게임 도중 가슴통증으로 휴식을 취하다가 평소보다 일찍 체육관을 떠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변호사의 형인 김흥원씨는 “매주 조기축구 멤버로 활동하고, 새벽 1~2시까지 농구를 즐길 정도 운동을 좋아했던 동생이 심장마비사를 당했다고 하니 허망할 뿐”이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교통사고 전문변호사로 널리 알려진 고인은 그동안 미주한인청소년재단 이사장, y-Kan 이사장, 채널13 한인후원회장, 뉴욕밀알선교단 이사를 역임하는 등 한인 청소년과 장애우들을 위해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대표적인 1.5세로 평가돼 온 인물이다. 지난 2001년부터는 플러싱커뮤니티경로센터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한인 노인들의 복지 증진에 앞장서왔다.
고인의 장례일정은 4일 오후 3시 퀸즈 플러싱 소재 중앙장의사(136-25 41Ave)에서 일반 조문이 거행된 후 5일 오후 7시30분 프라미스교회(130-30 31Ave)에서 온누리교회 마크 최 목사의 집례로 환송예배가 있을 예정이다. 장지는 업스테이트 뉴욕에 위치한 켄시코 공동묘지로 정해졌다. 유족으로는 한국 방문 중에 비보를 듣고 급거 귀국 중인 부인 김혜정씨와 올해로 6살이 된 쌍둥이 남매 상수·상희가 있다. 문의:201-394-9530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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